한해를 마무리 하고..한해를 기다리면서...
오늘 몇몇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인간관계란 것에 참 많은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흔히 말하는 코드라는 것..
난 너와 코드가 맞는 것 같아...난 그사람과는 코드가 맞지 않아..라고 흔히 말하는 그 코드...란 것에 대한
강한 궁금증이 몰려오기도 하고..ㅎㅎ
만약...내가 지금 이순간...저..아래의 탈퇴라는 글을 클릭해서 이슬처럼 사라진다면...
어느누구 하나 나의 사라짐을 인식하는 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ㅎ
그러다가도 문득..참 조용하게 살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생기기도 하고...
난 왜 사람들에게 좀더 강한 영향력을 끼치지 못할까..싶은 불만이 생기기도 하고..ㅎ
만감이 교차하는 것을 보니...연말이 맞긴 맞구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내년엔 좀 더 큰 내가 되어있길 소망하지만..과연 그럴 수 있을까...하는 의심도 생기고..
어떤 계기로 변할 수만 있다면..지금의 내가 아닌 완전 다른 사람으로 변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 100% 만족하고 있는 사람이 과연 있겠어..? 하면서 자신을 위로도 해봅니다..
내가 가진 능력은 이 것인데....난 다른 것에서 만족을 얻고 싶어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자꾸만 내가 가지지 못한 곳에 머무는 내 시선을 나도 어쩔 수 없어 괴롭기도 하네요..
이제 내년이면 마흔도 넘어서는데...아직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몰라 헤매고 있는 내가 미워서 죽을 지경입니다.
이젠..억지로라도..나란 사람에 대해 정의를 내리고 내 삶의 방향을 정확히 잡아나가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올해...꼬옥 올해까지만 요런 고민하고..내년부턴 절대로 요런 고민은 하지 않기로합니다..
나를 응원하는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다해도...난 내가 올래 목표한 VIP블로그를 이뤄냈고...
이젠 그 것으로 인해 세우고 있는 또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이기에...또한 그 것도 이뤄지리라 믿어의심치 않으면서..
더 이상 요런 소심쟁이같은 고민은 하지 않으렵니다..
내가 찾아낸 나의 정체가..나의 본질이...소심쟁이에다가...왕재수에다가..왕싸가지..혹은 그 것 보다 더 최악이라 하더라도..
내가 목표한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다는 것을 알기에...내가 목표한 발걸음을 멈추지는 않을 것이란 것을 알기에..
난 그저..순간순간 내가 느끼고...하고 싶어하는 그 것을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렵니다..
난 개인의 관계가 아닌 전체의 관계에 더 큰 의미를 두고자 합니다..
한해가 저물어 가니...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 몇자 끌적여봅니다..이런 주절거림 조차도 없다면...정말 숨막히는 삶이 되겠지요..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세워둔 구체적인 일과표를 다시금 살펴보면서..각오한 그 것들을 잊지 않기위해..
나의 일기장에 기록해둬야겠습니다..
님들께도 다가오는 새해는...지금까지와는 뭔가 다른....좀 더 큰 의미를 만들어가는 새해가 되길 바랍니다..
해피 뉴 이어~~가 됨과 동시에...^^
▲일출을 바라보며...뭔가를 염원하고 있을 사람들의 풍경이 참 아름답게 여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