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탄바구니로 멋을 내다..
어느날 갑자기 문득 눈에 들어온 이 녀석....
나의 30대 시절의 추억을 고스란히 갖고 있는 이 녀석...
꿈이란 하나의 단어로...
열정이란 또 하나의 단어로...
온통 채우고 싶었던 30대 시절의 나로인해...
태어난 요 녀석들...
홈플러스에서 헐쩍하게 구입한 라탄바구니들을...
퀼트샵에 어울리는 소품으로 거듭나게 하기위해...
구입한 조화와 직접 염색한 면레이스로
멋을 부려봤다...
요렇게 이뿐 녀석들을 보고선
나 한테 팔라고 했던 소품가게 언니는 지금 뭘하시는지...
바구니들을 보니 생각나는 얼굴이다..^^
이렇게 리폼하고 퀼트원단으로 꽉 채워서
매장한켠에 두었었던...
하는 김에 이 것도 하자 싶어서
또 해버렸던...ㅎ
부실공사였나부당..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엿보여주는...
장미꽃이파리가 다 떨어져 나가고 없다..ㅎ
또 우리 똘이녀석이 몇개는먹었을 것이공..ㅋ
언젠가 기회가 되면...
보충해줘야지 하고..패쓰~~ㅋ
그래도 샤방샤방하담서..ㅎㅎ
꼬옥 보충해줄께...ㅋㅋ
장미가 참 이쁜 장미였다..
조화라고해서...꽃이라고 해서...
다 이쁜 것은 아니건만..
참 이쁜 장미였었구나 싶다..
바구니들 모아놓구...
김치~~치즈~~하면서 자세를 잡게 했다..^^
바구니로 분위기 잡아본 책상...
쉬폰커튼으로 스미는 햇살이 무척 아름답다...
햇살로 인해 더 운치가 더해지는 분위기...
햇살에 감사하면서...
오늘은 저 햇살만큼 따사로운 하루를 기대해본다..
늘 자리하고 있었지만...
나의 시선을 피해있었던 라탄바구니들에게
오늘은 나의 시선을 콱~박았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