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수채화 2009. 9. 8. 14:27

 가을이 오면....으로 시작하는 이문세의 노래가 떠오른다..

매미소리가 운치있게 들리는 것을 보니 이젠 여름도 다가는 모양이다..

어제와는 사뭇다른 오늘 공기는 서늘하기 까지 하다..

어느새 성큼 다가와 버린 가을이 더 가까워지기전에 가을을 그려본다..

가을이 오면...충분히 만끽하기위해...^^

 

 

그런데로 봐줄만 했던 벽지를 과감히 벗겨버리기로 한다..

가을을 맞이하기위해...

그리고 던에드워드로 짝퉁 회벽분위기를 내어준다..

 

 

그 위에 아이들 만화책을 뒤져 겨우 벽화의 샘플이 될만한

그림을 찾아내었다..

와전 다른 느낌이지만...역시 샘플은 필요하다..ㅎ

저렇게 쌓인펜으로 밑그림을 스케치한 후...

 

 

던 에드워드 밤색페인트로 색깔을 칠해준다..

붓은 그냥 집에 있던 아동용 수채화붓이다..^^;;

 

 

요렇게 쌓인펜 흔적이 남지않도록 잘 메꿔준다..

팔을 허공에다 계속 들고 있으려니 어깨 무지 아파주시고..

붓에 페인트 찍으려고 의자위를 오르락 내리락 했더니

다리도 무지 아피주시고..ㅋㅋ

같은 자세로 몇시간을 버티니 허리도 무지 아파주시고...ㅋ

안아픈 곳 없지만..

아래에 펼쳐지는 저 알흠다운 벽화를 보니

피곤함이 완전 사라지는 듯 기운이 나고...

웃음이 난다...ㅋ

 

 

요렇게 가을이 우리집안으로 쏘옥~들어왔다..ㅎㅎ

 

 

ㅇ ㅏ~~이뿌당~ㅎㅎ

나ㅏ 완전 좋ㄷ ㅏ~~ㅋㅋ

 

 

가을하늘에 모자가 날라가는 느낌으로 연출했다고 할까..?

아니면 가을 소녀의 뒷모습을 연상하며

걸어봤다고 할까...

어떤 이유로든...

너무 멋진 컨셉이 아닌가..ㅋ

 

 

아직은 4계절이 존재하기에...

우린 그 것을 만끽해야한다..

환절기는 감기를 주기도 하지만...

설레임을 함께 동반하기도 한다...

다가오는 계절을 맞이하기위한

분주한 움직임은 피곤하지도 않고..

귀찮지도 않다...

 

 

그 것은 삶의 맛이며 동시에

삶의 멋이기도 하기에...

또 겨울이 오면...

봄이 오면...

너무도 태연하게...

하지만 분주하게 움직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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