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포근함이 그리운 가을로 가는 길목 !
시원함을 절실히 찾아 다니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새 따뜻한 커피로 부드러운 아침을 열고 싶어지는....
어느새... 아침저녁의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한낮의 구름한점 없는 푸르른 하늘은...
벌써...가을이란 표현 보다는 아~ 이제 정말 가을이구나 하는 표현이 왠지 더 어울리는듯 하네요~
계절은 바뀌고...내 맘은 싱숭생숭하고...
울 신랑은 침대 바꿔줄 생각은 여전히 요지부동이구... ㅋㅋ
(혹 울집 침대 사실분 쪽지 주세요..ㅋㅋ)
그래도 이 화창한 가을을 그냥 두고 볼수 없어 살짝 침실에 변화를 줘 봅니다~
아침에 안방 창을 열면....
베란다에 놓여진 율마의 향기가 방안가득 향기롭게 넘쳐납니다...
흰 침구를 깨끗히 세탁해서 침대위에 말그대로 각잡아...정리해주고..
( 각잡아 정리해야 직성이 풀리는..이것도 병인듯 싶어요..ㅋ)
따뜻함이 물씬 풍기는 원형러그...도 살짝 깔아줍니다...
레이스 커튼 걷어내구.. 포근함이 느껴지는 베이지 광목으로 된 샤방샤방 프릴 커텐으로...
가을 햇살을 한층 더 뽑내는 우리집 침실...
베이지 톤의 커텐이 하얀 침구와 어우러져 ....
아주아주 포근한 느낌을 가득 안겨 주는듯~
정말 가을인가? 싶어서....왠지 맘 한 구석이 짠해져 오기도 하구...
여자는...참 이상하죠?
이상하게....뽀드득 잘 마른 침구를 침대위에 셋팅 할때면 너무너무 행복함을 느낀다는...
나만 그런가요? ㅋ
엔틱 가구와...거기에 화이트 침구, 거기에 베이지의 샤방샤방 광목 커텐....
바라보구만 있어도 그져 미소가 번져오는....
그대는... 참 알흡다운 자태를 지닌, 로멘틱 함이 물씬 풍기는 커텐이라고 마구마구 칭찬해 주고 싶네요...ㅋㅋ
밤 9시가 넘었는데...회식이라는 신랑은 곤드레 만드레가 되어 들어 올런지...
침대 넘어 베란다에 불을 밝혀 놨는데...
정말 초가을밤이 깊어가는...
그래서 왠지 이 여인네는... 맘이 싱숭생숭합니다...ㅋㅋ
여러분도...가을준비 이쁘게 하시고...
따뜻한...포근한...편안한 휴식이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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