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에 충실한 나/싫증날땐 칠해보자

미니 사다리 만들었어요~

예쁜 수채화 2009. 7. 28. 14:22

금만 더....그래 조금만 더...

자꾸만 조금만 더 시골스럽게..

조금만 더 자연스럽게..

금씩 조금씩 네추럴한 분위기를 더하기위해

욕심에 욕심을 내다보니...

어머나.....

짜 우리집 거실이 시골동네의 어느 집같은

느낌으로 변해가고 있다..

 

 

그렇게 변신시켜가기 위해 모아두었던

자투리 나무들을 이용해...또 다른 미니 사다리를 만들었다...

 

 

▲요 녀석을 먼저 만들고 남은 자투리 각목으로

더 작은 미니 사다리를 만들기로 결정.

 

 

완전 버려져야 할 것들을 모아두었더니..

그야말로 상처투성이에다가 박혀있는 못들 투성이다..

이 나무를 제대로 쓸 수 있게 하려면

박혀있는 못들부터 모두 제거해야만 했다..

그 작업이 본과정보다 더 힘들었다는거...

 

 

지지대가 되어 줄 넘들을 먼저 길이를 맞추어

톱질했다..

대부분 자투리라 나무의 길이대로

맞추어 사다리를 만드려니 원하는 모양은

포기해야 했다...

그렇게 어렵게 모양을 만든 것이 바로.....

:

:

:

요 것이다...▼

 

 

 

이렇게 허접한 놈 만들고 난 후

분위기를 가늠하기위해 인형을 올려놓아 봤다..

그럼에도 좀체 녀석의 정체를

짐작할 수가 없다..

어떤 모드가 될지..ㅎㅎ

 

 

귀찮아서 내버려뒀던 페인팅 작업을

어젯밤 마무리 해 주었다..

 

 

색깔을 입히니 나름 녀석의 정체모르겠던 모드를

가늠할 수 있게 된거 같다..ㅋㅋ

잠시나마.. "괜히 만들었나..? 안이뿐거 같어...."

하고 생각했던 사실들을 미안케 한다..^^;;

 

 

요렇게 자꾸만 시골스러워가는

우리집 거실 한켠에 자리를 만들어 줬다..

이젠 요녀석의 정체가 분명해 졌다..ㅎ

"그래...너도 컨트리야..."

그냥 못쓰게 되버린 각목은 아니란거지..^^

오늘에서야...

널 컨트리풍의 사다리 소품이라고

명명해 주마...내 손에서 탄생해 준 너...

"거마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