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에 충실한 나/집은 작은 우주

거실탁자를 바꿔봤어요..

예쁜 수채화 2009. 5. 4. 16:13

 

▲Befor...

 

위의 사진속의 선반을 거실 탁자로 변신시켰다..

친정 오빠의 수고로 탄생한 선반...

나무결이 예뻐서 탐내던 선반을

얻어오던 날의 행복함이란...

 

근데 어느새 천덕꾸러기로 자꾸만 변해가는 것 같은

이 선반에 힘을 주기로 결심~!!

 

▲After

 

요렇게 탁자로 활용하기로 했다..

전에 있던 짝퉁 타일탁자는

교회집사님 댁으로 이사시켰다..

넘흐나 좋아하시는 집사님덕분에

나도 덩달아 좋아하면서..^^

 

 

한 놈은 베란다로 끌고와서 이렇게 꾸며주었구...

뭐 조금은 섬뜩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지만..

좋아라...하고 있다..ㅎ

 

 

젤 먼저 요기부터 바꿨다...

책이 부부침실에 가득한 것이 싫어서..

어지러워서 이놈부터 얼릉 옮겨와서

부부침실의 공간을 어느정도 확보한 느낌이라도 주고자 했던...나...

 

 

이렇게 거실탁자로 놓으니 제법 쓸만하고

분위기도 난다..

요즘 이런 통판이 유행이더만..

잘 됐구나...하면서..

외출했던 가족들도 좋아라 하고

탄성을 지른다..^^

 

 

고이 접어두었던 아끼던 퀼트 벽걸이도 꺼내서

살짝 덮어줘보고...

 

 

▲이 멋드러진 원목의 결을 보라....

직접 불로 그을려 가면서 공을 들였던 탁자...

엔틱 전화기도 코드 뽑아서 장식용으로

둬봤더니...우리식구들 전화가 불통이라고 난리다..ㅎㅎ

뭐 저건 원래 장식용으로나 뒀어야 하는건데..뭐...

함서 귀를 막았다..ㅋㅋ

 

 

버릴까 말까..고민하던 바구니...

 

 

 

어느날...왜 버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커튼이 바람에 떨어져버린 김에...

요기 요넘을 걸어봤더니...

뭐 나름 괜찮은데...^^

 

 

떨어진 베란다 커텐을 그 바람에

다용도 주방으로 가는 문쪽에 걸어봤다..

점점더 컨트리 스러워지는 주방이 좋다..

 

 

 

암튼 사진보단 더 이뿌단 것은 언제나 강조하면서..^^

믿거나 말거나 아니구...진짜루~ㅎ

 

 

 

요렇게 아주 쬐끔이지만

말 안하면 알아볼 수 없는 변화이지만...

그래도 만끽하면서

여름 맞이 대청소라고 하기엔 뭣한

집안 가꾸기에 몸을 움직여봤다..

또 여름이면 커텐 바꿔줘야하고

작은 변화를 주겠지만..

지금도 조금 넓어진 침실과

컨트리해진 거실을 바라보는 심정...

행복하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