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감성으로/♪진솔함이 묻어나는 삶

텃밭에서 배추수확 했습니다..^^

예쁜 수채화 2011. 11. 28. 12:53

 

친구의 소개로 알게된 분들이 한해동안 가꾸어오신 텃밭에서 배추와 무를 수확하신다기에...

저도 작은 딸램과 함께 다녀왔답니다..

배추를 자르고 담고 나르고 무도 뽑고 나르고...맛난 무를 잘라먹으며 참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ㅎㅎ

 

 

 

직접 농사를 짓지는 않았지만...

함께 거두어들인 배추를 보니 참 기분이 흐믓하고

좋았어요...^^

 

 

 

 

농약은 치지 않았고 약간의 비료로만 키운 배추와 무...

그 맛이 참 달고 구수했답니다..

이 배추로 김장은 해결할테지요..ㅎㅎ

 

 

▲우리 막내는 시골놀이가 너무 재밌나 봅니다..ㅎㅎ

어느새 해는 져가고

하늘에는 은은한 노을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는데...

아직도 그들의 손길은 바쁘기만 합니다..

 

겨울동안 먹을 시래기를 엮고 있답니다..ㅎ

그 모습이 노을과 함께 어우러지니 참 멋집니다..^^

 

 

옆에 짚으로 불을 피웠더니 연기가 자욱...

오랜만에 시골에서 놀던 그 때로 돌아가서 실컷 놀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부부동반으로 오신 분들은 모두들 돌아가시고

고수님들 몇몇이 남으셔서 시래기가 될 무청을 엮고 계시는 모습이

진풍경입니다..ㅎㅎ

 

내년에 또 하신다는데...

그때를 기약하며 살짝 지치고 나른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참 즐거웠습니다..^^

아이에게도 시골의 놀이를 체험하게 해 줄 수 있어

참 좋은 시간이였구요...

 

땅을 파서 무도 묻어두고...

내년 봄과 여름에 먹을 무를 저장해두니

맘도 넉넉합니다..

즐거운 곳에 참석할 수 있게 초대해 주신 분들께

감사한 맘이 절로 생겼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