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소개로 알게된 분들이 한해동안 가꾸어오신 텃밭에서 배추와 무를 수확하신다기에...
저도 작은 딸램과 함께 다녀왔답니다..
배추를 자르고 담고 나르고 무도 뽑고 나르고...맛난 무를 잘라먹으며 참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ㅎㅎ
직접 농사를 짓지는 않았지만...
함께 거두어들인 배추를 보니 참 기분이 흐믓하고
좋았어요...^^
농약은 치지 않았고 약간의 비료로만 키운 배추와 무...
그 맛이 참 달고 구수했답니다..
이 배추로 김장은 해결할테지요..ㅎㅎ
▲우리 막내는 시골놀이가 너무 재밌나 봅니다..ㅎㅎ
어느새 해는 져가고
하늘에는 은은한 노을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는데...
아직도 그들의 손길은 바쁘기만 합니다..
겨울동안 먹을 시래기를 엮고 있답니다..ㅎ
그 모습이 노을과 함께 어우러지니 참 멋집니다..^^
옆에 짚으로 불을 피웠더니 연기가 자욱...
오랜만에 시골에서 놀던 그 때로 돌아가서 실컷 놀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부부동반으로 오신 분들은 모두들 돌아가시고
고수님들 몇몇이 남으셔서 시래기가 될 무청을 엮고 계시는 모습이
진풍경입니다..ㅎㅎ
내년에 또 하신다는데...
그때를 기약하며 살짝 지치고 나른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참 즐거웠습니다..^^
아이에게도 시골의 놀이를 체험하게 해 줄 수 있어
참 좋은 시간이였구요...
땅을 파서 무도 묻어두고...
내년 봄과 여름에 먹을 무를 저장해두니
맘도 넉넉합니다..
즐거운 곳에 참석할 수 있게 초대해 주신 분들께
감사한 맘이 절로 생겼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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