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에 충실한 나/집은 작은 우주

출근길에 찍어본 주방 - 북까페로 꾸며볼까..?

예쁜 수채화 2010. 9. 27. 11:45

이열치열이라고 했으니까...노동으로 얻은 몸살은 노동으로 물리치자..ㅎ

 

추석과 아이의 생일파티로...지칠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집을 뒤집어 놓는 대 작업을 거행했다..ㅋ

 

죠기 보이는 화이트(리폼중)장식장 안에 보관하고 있던 책들을 모두 꺼내어

선반에 챙겨주고...선반에 있던 잡동사니들(좋게말하면 소품들..ㅎ)은 책장안으로

넣어주는 대대적인 자리이동과 함께 집안 구석구석 짱박힌 먼지와 잡동사니들을 제거하고

버릴 것은 버리고 둘것은 수납하는 작업을 다 끝내고 나니 새벽 한시...

 

배고픔에 못이겨 그 시간에 야참까지 챙겨먹어 가면서 끝을 보고자했던 그 결과...

맘에 들게 깔끔하게 정돈된 주방겸 거실을 들여다보면서..

역시 깔끔한 것이 좋아...하고 흐뭇하게 웃어본다..^^

 

 

죠기 보이는 화이트장식장을 마무리하면 좀더 까페스런 공간이 될까..?

 

 

차곡차곡 뭔가 쌓아두었던 냉장고위와 장식장위를 말끔히 비우는 것만으로도

집안이 훨 넓어보인다는 것을 새삼 깨달으면서...

노동의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쌀쌀해져가는 날씨 탓이겠지..?

차갑게 느껴지는 식탁엔 온기를 더해줄 뭔가를

보충해줘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책장도 화이트로 칠해주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보고...

바쁜 출근시간임에도 사진을 찍어대는 모습을 남편이 보고 있다면

또 얼마만큼의 잔소리를 쏟아낼까 싶어 우습기도 하다..ㅎㅎ

 

 

가지런 하지만 변화도 줘본 책장...

자주보는 책들은 손길주기 좋게 진열해보았다..^^

 

 

사실...첨 집을 비워내는 작업을 하게 된것은...

성경을 읽기에 적절한 정갈함을 요했기때문...

성경을 읽는 집의 인테리어가 어질러져있다면...

성경과는 완전 안맞는 컨셉이 아닌가..?^^

성경책도 언제든지 볼 수 있게 눈에 잘 띄는 곳에 깔끔하게...^^

 

 

맨날 보던 소품들이지만 싫증나지 않는다..

그래도 변화를 주기위해 소품들을 만들어볼까..싶기도 한..아침..ㅎ

 

 

좌우가 이렇게 연결이 된답니다..ㅎ

옥의 티인 저 자전거는 어떻게 하지...?

까페같은 주방을 꾸미기에 영 안어울려 주신단 말이징...ㅜㅜ;;

 

 

현관문을 나서면서...

문을 활짝 열어놓고 찍어봤다...

 

 

집밖에서 들여다보는 우리집..나의 홈까페 풍경은 이러하다...

현관앞에 신발로 가득한 것은 못보는 성격탓에...

신발장 정리 당번까지 정해두었다..ㅋ

오늘은 빨리 집에 가고싶다...

 

시간아...얼릉 가거라...

 

아직 못다한 곳들 빨리 정리하게...

응...시간아....ㅎㅎ